◆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한국, WTO제소 취하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취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를 향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를 향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주 최대 50시간대'로 후퇴할 듯

'장시간 근로' 논란을 낳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주일 최대 근로 허용 시간이 '50시간대'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현재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인데,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개편 방안에 포함된 69시간이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자 대통령실이 급히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 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중앙은행서 최대 70조원 대출"

재무건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70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천억원) 규모의 선순위 채무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추가적 유동성은 크레디트스위스의 핵심 사업과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세계 은행권과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 스위스 취리히 증시에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30.8%까지 빠졌다가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지원 방침 발표 이후 24.24%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크레디트스위스 불안 줄며 약보합

코스피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중 전해진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강화 조치 소식에 불안이 잦아들면서 낙폭을 줄이는 등 안정을 찾았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로 집계됐다.

 

◆작년 혼인건수 19만2000건 `역대 최소'

지난해 혼인건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며 역대 가장 적었다고 통계청이 16일 발표했다..

작년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2500건)보다 0.4%(800건) 줄어든 19만1700건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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