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 등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 등 볼거리 즐길 거리도
제주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봄마중' 추억여행

제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제주의 봄을 채색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연합뉴스]
제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제주의 봄을 채색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봄바람에 스민 화신(花信)이 가장 먼저 당도하는 곳이다. 제주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봄철 여행지 제주는 지금 꽃세상이다. 벚꽃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바람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꾸 여행 가방에 눈이 가는 이유다. 이참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 제주의 전시∙호텔업계도 분주해진다. 겨우내 준비했던 제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여행객들의 봄 감성을 충족시켜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가족 여행이 트렌드가 됐다. 자녀와 함께 제주의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사랑을 나누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프로그램이 있다.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 : 세포 인사이드 제주'를 오픈했다. 이번 특별전은 네이버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다. 

동명의 드라마 속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로커스가 직접 기획∙제작해 더욱 생생하고 귀여운 세포들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세포 인사이드 제주. [사진=로커스 제공]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세포 인사이드 제주. [사진=로커스 제공]

‘유미의 세포들의 제주 힐링 여행기’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제주의 유채꽃밭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꽃밭의 세포들’, 나만의 물고기를 그려보는 ‘아쿠아리윰’, 세포들이 동작을 따라하는 ‘세포와 함께 춤을’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호텔업계도 봄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레저 전문가와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필 더 스프링(Feel the Spring) △숨비탐사단 레저전문가(GAO, Guest Activity Organizer)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필 더 스프링’은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에는 서귀포에 위치한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계절 내내 야자수와 다양한 제주 수목으로 우거진 ‘숨비정원’에서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프로그램 ‘숨비탐사단’도 운영한다.

‘숨비탐사단’은 아이들이 레저 전문가와 함께 숨비정원을 산책하며 꽃, 풀, 나무, 열매 등을 직접 관찰하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다. 레저 전문가에게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식물 채집·사진 촬영·드로잉 등을 체험하고, 각자의 방법으로 정원을 탐사하며 채집품과 사진을 활용해 ‘나만의 탐사 워크북’도 제작해볼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봄을 맞아 주말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신화월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 및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는 오는 18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야외 센트럴 스테이지에서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은 감미롭고 애절한 소울 보컬 ‘유성은’, 25일은 독보적인 감수성의 심장 떨리는 목소리 주인공 ‘정승환’,  4월 1일은 탁월한 가창력과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거리의 디바 ‘임정희’, 4월 8일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독보적인 음악성을 구축한 뮤지션 ‘선우정아’, 4월 15일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거미’, 마지막 4월 22일은 섬세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린’이 출연해 스프링 브리즈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맘 때의 제주에는 두 계절이 공존한다. 해안가를 뒤덮은 샛노랑 유채꽃에 취해 있다가 고개를 들어 한라산을 바라보면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는 백록담의 눈을 볼 수 있다. 

제주의 봄이 특별한 것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문화와 함께 색다른 전시, 기억에 남을 공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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