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부산에 관광객들이 활짝 핀 튤립 꽃길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부산에 관광객들이 활짝 핀 튤립 꽃길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도 휴가비 10만원 받을 수 있을까?"

정부가 지난 29일 내수 활성화를 위해 6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중 ‘휴가비 10만원 지원’ 방안이 발표되자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또는 소상공인 등이다. 대기업 근로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중견기업, 중소기업(법인)의 경우에도 대표, 임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비영리 민간 단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대표자 제외 상시 근로자 수가 1인 이상 4인 이하인 사업장의 근로자를 말한다. 해당 조건을 갖춘 소상공인 사업장은 대표도 신청할 수 있다.

휴가비는 회사가 직접 신청한 뒤 사측이 10만원을 부담하고, 본인이 20만원을 내면 거기에 정부가 10만원을 보태주는 것이 골자다. 회사의 협조(부담)가 절대 필요한 대책이다.

신청 접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부는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이르면 5월부터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칩스법' 국회 최종 통과...대기업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최대 25%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수소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이동 수단도 국가전략 기술로 명시했다.

세액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각각 확대된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올해에 한해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35%의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설비.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설비.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제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반등...반도체 투자 확대 효과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산업 체감경기도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70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월(63)에는 2020년 7월(59)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3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큰 폭 오른 것은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 1차 금속(15포인트), 기타 기계장비(13포인트) 등의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7포인트)과 중소기업(6포인트), 수출기업(3포인트), 내수기업(9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코너.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 한 대형마트의 수산물 코너.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대통령실 “日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반입 절대 없다"

대통령실이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를 철폐해 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내용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른 입장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만난 자리에서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가 거론됐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일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 재산 20억원 이상...평균 19억원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행정부 정무직(장·차관급) 및 1급 공무원, 국립대학총장 및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등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공개대상자 2037명(중앙부처 814명·지자체 1223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4625만원이다.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대상자의 40%(812명)는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6.4%인 53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1위는 532억6000만원을 신고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다. 대통령실 수석 중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264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약 77억원(본인 재산 5억3739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 [연합뉴스]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 7주 연속 둔화

서울 아파트 하락 폭이 7주 연속 둔화했다. 급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동구는 42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졌다.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구 중 강동구만 유일하게 0.01% 상승했다. 약 9개월 반 만의 상승 전환이다.

서초구는 지난주 보합(0.00%)에서 1주 만에 –0.01%로 다시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0.10% 내렸다. 강서구(-0.30%), 관악구(-0.27%), 금천구(-0.20%)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0.30%), 광진구(-0.28%), 도봉구(-0.27%), 성동구(-0.19%) 등도 내렸다.

◆1월 노동자 임금 0.6% 하락…실질임금은 더 줄었다

지난 1월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69만4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8000원(0.6%) 줄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426만3000원으로 하락폭이 5.5%로 더 컸다. 명목임금이 0.6% 하락했고, 1월 소비자물가가 5.2% 올랐기 때문이다. 전기료 인상 영향이 컸다. 실질임금은 5%가 넘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2.0%)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갤럭시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화재가 됐다.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지난해 4월 갤럭시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화재가 됐다.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또 우크라이나 병사 목숨 구한 '방탄폰' 삼성 갤럭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우크라이나 병사의 목숨을 또 구했다. 30일 틱톡·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군인은 총알을 막은 휴대폰을 보여주며 동료와 함께 "삼성 휴대폰은 생명을 구한다"는 대화를 나눴다.

스마트폰은 총탄을 막아내면서 전면 유리가 크게 파손된 모습이다.

지난해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군인이 소지한 갤럭시 스마트폰(갤럭시S21 추정)이 러시아군의 총알을 막아냈다는 내용의 영상이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당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은 총탄이 스마트폰 케이스를 찢고 기기 중앙에 박혀 있는 모습(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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