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지난주 미 고용동향보고서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CPI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앞두고 있다.

또 최근 부진한 미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유럽과 아시아 쪽으로 유입되고 있어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전반적 기조로 보아 국내증시는 약상승 내지는 혼조 국면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틀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력도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I HTS]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지난 3월 9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권 리스크와 4월 3일 OPEC+ 기습 추가 감산 결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가 나오면서 외국인 수급이 들쑥날쑥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 유입된 자금을 이탈시키지 않는 선에서의 등락을 보였고 최근에서는 다시 강하게 유입되며 누적 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출처 신한I HTS]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출처 신한I HTS]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지난 은행권 리스크때 2340선을 이탈시키지 않고 반등에 성공했고 OPEC+ 기습 감산에도 2460선에 지지를 받으며 상승력을 이어갔다. 그로 인해 계속 저항을 받던 2497선을 돌파하여 한 단계 더 나아가려는 기술적 포지션을 만들고 있다.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출처 신한I HTS]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 흐름을 보면 지난 2021년 6월 고점에서 2022년 9월 저점까지 폭의 38.2% 구간인 2580선 전후 까지 반등력을 이어갈 모습이다. 따라서 이번주 시장흐름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장 상승력이 나오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력이 강하게 나왔다. 또한 삼성전자의 감산 이슈로 인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반도체 주들도 긍정적 상승력을 보이는 상황이다.

앞으로 이러한 지수 상승력이 지속 될 경우 그동안 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움직이지 못했던 자동차 섹터와 조선 섹터의 흐름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2032년까지 전기차 신차비율 67%로 확대 계획 및 테슬라, 中 메가팩 생산공장 건설 계획 발표 등에 2차전지/ 전기차 테마 상승. 리비안(RIVIAN), 리튬, 폐배터리, 전력저장장치(ESS) 테마 등도 상승.

▷美·中 갈등 격화 속 中 희토류 무기화 우려 지속 등에 희귀금속(희토류 등) 테마 상승.

▷캐나다와 美 IRA 대비 니켈 등 핵심광물 협력 강화 논의 소식에 니켈 테마 상승.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 전기차 충전기 1만5천여기 구축 소식 등에 일부 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 상승.

▷中 경기 회복 기대감 부각 등에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 상승.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반도체 대표주(생산) 테마 상승.

4/10(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이수화학, 상신이디피, SK이노베이션, 한농화성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했다.

투자사 에스비티엘첨단소재 파우치 필름 국산화·전고체 배터리 국책 과제 선정 사실 부각에 정규장 급등했던 케이피엠테크가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대주주 텔콘RF제약과 계열사 한일진공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신성이엔지, 케이피엠테크, DB, 이트론, 이아이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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