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율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 출시 효과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로 애플(21%)를 1%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날리스는 "1분기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유일한 선두 업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홈페이지 캡처]
2023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홈페이지 캡처]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애플은 3%포인트 상승하며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전을 펼쳤다.

우선 샤오미는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1%로 1위를 기록했고, 오포가(10%), 비보(8%)가 3~5위를 기록했다.

기타 제조사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8%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규모가 줄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카날리스는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회복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향후 몇 분기 재고 감소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이 개선될 것이고 5G 대중화와 폴더블폰이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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