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한국중부발전이 탄생시킨 새 '공부 요람'
전교생 43명 연평초교에 103번째 포레나 도서관 개관
한화그룹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의 사회공헌활동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이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초등학교에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을 개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었다.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9일 연평초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조희군 연평면장, 한성욱 연평초 교감을 비롯해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의 자원봉사자 임직원들,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이 조성된 연평초교는 전교생이 43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다. 연평 초·중·고교 및 병설유치원이 함께 있지만 그동안 교내 도서관이 1개밖에 없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과 같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저조해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의 필요성이 높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설립이 미뤄져 왔다.

지난 13년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도서관을 조성해 온 한화 건설부문은 이 소식을 듣고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103번째 포레나 도서관 설립에 나섰다.

도서지역은 내륙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 만큼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102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리모델링에 나섰다.

초등학교 건물 3층의 빈 교실을 도서공간과 소회의실이 갖춰진 깨끗하고 아늑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임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붙박이 책장 조립, 책상 및 의자, 도서 배치 등에 함께 참여하며 재능을 나눴다.

도서관의 명칭은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와 한국중부발전의 캐릭터인 ‘에코미·세코미’의 이름을 합성해 붙였다.

연평초등학교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에서 연평면장, 교감 선생님, 한화 관계자 등이 테이프커팅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부문 제공]
연평초등학교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에서 연평면장, 교감 선생님, 한화 관계자 등이 테이프커팅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부문 제공]

포레나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 건설부문 직원들에게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완성된 도서관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한성욱 연평초 교감은 “그동안 도서관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는데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에서 오랜 숙원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장혁 부장은 “연평도에 분 따뜻한 봄바람처럼 포레나 도서관이 아이들을 포근하게 감싸주길 기대한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연평도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수만권에 달한다. 임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서를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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