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서울 코엑스서 최신 폴더블 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폴더블폰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폴더블폰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개최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7월 26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된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언팩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폴더블폰 종주국으로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성장시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중국 화웨이, 오포 등 후발주자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IT전문매체인 샘모바일도 최근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1분기 점유율은 45%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가 시장 1위 자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폴더블폰 종주국인 한국을 언팩 개최지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폰 판매 비중은 13.6%로, 전 세계에서 폴더블폰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리즈 언팩의 경우 앞으로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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