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등 대형 건설업체, 숲세권·직주근접 아파트 선봬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제공]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쾌적한 자연환경과 워라밸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숲세권’과 ‘직주근접’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 것도 삶의 질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숲세권’ 아파트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여가활동을 통해 웰빙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단지다.

숲세권의 기준은 단순히 숲이 가까운 아파트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 인공호수, 산, 강 등 녹지공간과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집 근처에서 녹지공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과 휴식, 조깅이 가능하다.

주거지와 직장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도 인기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MZ세대가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워라밸’은 물론 ‘저녁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4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 기준’을 물은 결과 응답자 중 36.6%가 ‘워라밸’을 선택했다. 이어 연봉(29.6%), 정년보장(1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급과 정년보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숲세권 아파트와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 확인된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분양시장이 급랭하고 있는데도 숲세권·직주근접을 앞세운 새 아파트 분양에는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5월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세대 모집에 3만4886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73.7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청주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184세대)는 57.6대1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강점이 수요자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숲세권·직주근접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가 6월 중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76㎡(전용면적 기준)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다. 가까운 곳에 청주 오찬 테크노폴리스도 있다. 인근에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다. 

월명공원도 가깝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로 인한 탁한 공기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6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에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97~99㎡(전용면적 기준 ) 121세대 ▲110~111㎡ 496세대 ▲125㎡ 167세대 ▲152㎡ 3세대 등 총 787세대 규모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 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천 및 수변공원(예정)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은행동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2133세대를,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1146세대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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