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해외 전자담배 스틱 수량 72.7% 성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T&G(사장 백복인)는 3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3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및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내용을 담은 2023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KT&G는 이날 KT&G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347만 주(약 3,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또힌 KT&G는 창립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KT&G측은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의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KT&G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등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해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KT&G의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36.3억 개비를 달성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기존 진출 국가에서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침투율 확장세가 지속하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2.7% 성장한 22.1억 개비를 달성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NGP 스틱 성장과 해외궐련의 수익성 제고, 글로벌 건기식 매출 증가 등 미래 주력사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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