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시작으로 수소, 원자력까지 협력 확대 모색

영국의 해상풍력발전. [사진=Offshore Wind Library]
영국의 해상풍력발전. [사진=Offshore Wind Library]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한국공학한림원(NAEK)과 영국왕립공학한림원(RAEng)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팰리스에서 탄소 배출 제로와 양국 간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영 정책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정에너지 분야 중 하나인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과 영국의 해상풍력 관련 정책·기술·비즈니스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교류 일정에는 전문가 포럼을 비롯해 한국과 영국 해상풍력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킹,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개별 미팅 등 양국 해상풍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영 간 해상풍력 정책과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간 해상풍력 시장과 밸류체인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14일 13시부터 열리는 공동 포럼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폴 몽크스(Paul Monk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수석과학고문의‘국가 탄소중립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책, 기술, 산업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통합, 혁신, 글로벌 협업을 위한 해상풍력 정책’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정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와 리뉴어블UK(RenewableUK)의 바나비 와튼(Barnaby Wharton) 담당이사가 한국과 영국의 풍력 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 자국 내의 풍부한 해상풍력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킨 영국의 해상풍력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해양 재생 에너지 연구자인 데보라 그리브즈 교수가 영국의 해양 재생 에너지 개발 연구 프로그램인 슈퍼젠 ORE 허브(Supergen ORE Hub)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서 ORE 캐터펄트 터빈 시스템 책임자인 이현주 팀장이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캐터펄트의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업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해상풍력 기업 중 하나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국의 저탄소 배출 관련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해상풍력 책임자가 해상풍력 관련 비즈니스와 공급망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종료 후 각 세션별 패널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영 양국 간의 정책, 기술, 비즈니스 협력 기회와 전략 등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을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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