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 포르투갈의 에너지 및 건설 기업 MCA와 총 수주 금액 422억원에 13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내년 2월까지 MCA에 태양광 모듈 20만여장을 공급한다. MCA는 태양광 모듈을 약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Solar II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앙골라 정부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앙골라 지역 20만 가구(60개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수주한 태양광 모듈 공급은 1단계 사업이다. 이후 총 170MW 규모의 2, 3단계 사업이 각각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에도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자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종접합 기술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며 차세대 태양광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해 태양전지와 모듈을 만드는 전하선택형 태양전지 연구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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