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페 프랜차이즈 할매니얼 메뉴 TOP 4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할매니얼'이 새로운 외식문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할매니얼은 할머니를 뜻하는 ‘할매’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얼’의 합성어다. 조부모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또는 그러한 취향을 반영한 문화를 뜻한다.

소비시장의 큰 손인 MZ 세대에서 레트로 감성을 잇는 할매니얼이 인기를 끌자 유통가는 다양한 할매니얼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카페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너도나도 할매니얼 메뉴를 개발, 출시하며 트렌드에 합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할매니얼 메뉴가 등장해 MZ 세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뉴스퀘스트가 올해 카페 프랜차이에서 출시한 할매니얼 메뉴 중 인기를 얻은 4개를 추려보았다.

더벤티 약과의정석.
더벤티 약과의정석.

▲더벤티 '약과의 정석' 시리즈

더벤티는 가을을 맞아 할매니얼 열풍의 주역인 약과를 활용한 ‘약과의 정석’ 시리즈를 출시했다. 2030 세대가 옛날 먹거리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메뉴에 적극 반영한 것.

약과의 정석 시리즈 메뉴 5종 중 디저트 2종은 버터 풍미가 가득한 생지로 구운 크로플에 약과와 휘핑크림을 더한 ‘약과크림크로플’, 커다란 약과가 통째로 올라간 르뱅 타입 쿠키 ‘통약과르뱅쿠키’다.

음료 3종은 ’약과오트라떼’, ’약과크림커피’, ’약과카라멜쉐이키’다.

공차 밀크티
공차 밀크티

▲공차코리아 ‘K-밀크티’ 시리즈

공차코리아는 올 여름 한국의 전통을 자사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K-밀크티’ 시리즈를 내놓았다. K-밀크티 시리즈의 ‘쫀득약과스무디’와 ‘쫀득약과밀크티’는 K-디저트 열풍을 이끈 약과를 재해석한 신메뉴다.

약과 본연의 쫀득한 식감과 매력적인 단맛을 고소하고 향긋한 공차 밀크티에 담았다. ‘초당옥수수 밀크티+펄’과 ‘초당옥수수 팝핑 스무디’는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재출시된 메뉴다.

전통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독창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맛을 창조했다는 평이다.

이디야 흑임자빙수
이디야 흑임자빙수

▲이디야커피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

이디야커피는 올 여름 할매니얼 트렌드에 발맞춰 여름 시즌 한정 메뉴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를 선보였다.

흑임자 크런치 눈꽃빙수는 우유 베이스의 부드러운 눈꽃빙수에 고소한 흑임자 고물, 쫄깃한 인절미, 바삭한 쿠키, 맛 좋은 그래놀라를 가득 올려 고소함, 쫄깃함, 바삭함, 시원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할매니얼 눈꽃빙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랩커피 뉴룽지
만랩커피 뉴룽지

▲만랩커피 ‘뉴룽지’ 시리즈

만랩커피가 가을 시즌을 맞아 출시한 ‘뉴룽지’ 시리즈는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할매니얼 메뉴인 만큼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룽지 시리즈의 ‘누룽지 밀크티’는 구수한 누룽지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백미인 밀크티다.

우리에게 익숙한 누룽지를 사용해 연령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를 사용하지 않아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는 사람에게도 알맞다. ‘누룽지 찰떡 쉐이크’는 바삭한 현미 시리얼 토핑과 쫄깃한 찰떡이 어우러져 새로운 식감을 선사하는 쉐이크다.

전통 식재료로 만든 현대적 음료인 점에서 온고지신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Z 세대뿐 아니라, 추억의 간식을 찾는 노년층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30 세대의 할매니얼 열풍이 지속되는 한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식재료로 맛과 멋을 낸 음료 및 디저트는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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