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지난해 8월 기준 87건에서 올해 156건(79.3%)으로 증가
출처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는 ‘클릭’ 금지

추석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스미싱 범죄 예방 카드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뉴스퀘스트]
추석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스미싱 범죄 예방 카드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경찰청은 19일 "추석을 전후해 상품 판매를 빙자한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7건이던 스미싱은 올해 8월 156건으로 69건(79.3%) 증가했다.

평상시에도 스미싱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모바일청첩장, 건강검진 결과 등을 가장한 문자가 많이 적발되고 있다. 

특히 과거엔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눌러도 200만원 이하에 머물렀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피해금이 억대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미싱과 더불어 인터넷 사기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1만 9674건으로 전년 동기(1만 8287건) 대비 1387건(3.2%) 증가했다.

인터넷 사기 관련 구속된 피의자들의 취급 물품을 보면 전자제품 관련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권 5건, 숙박권 및 캠핑용품 각 2건, 공연 티켓 1건 순이었다. 

주로 할인 판매를 미끼로 돈만 받아 가로채는 수법이 주를 이뤘다는 게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일단 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복구가 쉽지 않은 만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혹여나 이미 눌렀는데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시티즌코난' 앱을 설치해 자체 점검하거나 118(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상담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온라인 쇼핑몰은 검증된 공식사이트만을 이용하고, 개인 간 직거래 시 안전거래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시 검증된 곳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경찰청이 운영하는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사전 조회하는 것도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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