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안 수정가결...입체보행교 신설

여의도시범아파트 배치도 [서울시 제공=뉴스퀘스트]
여의도시범아파트 배치도 [서울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50여년만에 2,466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범아파트는 현재 27개 동 1584세대 규모이며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범아파트는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도 신설돼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 및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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