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인 ESG 활동에서 벗어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 갖춰…가입자 91만명
사회적 취약계층 위한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

NH농협생명은 ESG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각종 환경보호·사회공헌·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제공=뉴스퀘스트]
NH농협생명은 ESG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각종 환경보호·사회공헌·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NH농협생명의 윤리헌장에는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을 통해 농업인·고객에 대한 헌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 함으로써 농업인·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내 최고의 보험회사가 되겠다’라는 내용이 명시돼있다.

농업인·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고객만족과 새로운 가치창조의 경영을 통해 농업인·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하겠다는 세부 방침을 수립한 NH농협생명은 ESG 경영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에 따르면 현재 ESG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각종 환경보호·사회공헌·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발 빠르게 ESG추진협의회를 구성한 NH농협생명은 매년 상·하반기 1회씩 회의를 열고, ESG경영 내실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 방향은 ▲친환경요소 고려한 보험경쟁력 제고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관리·평가대응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2월 탈석탄 선언을 한 후 석탄발전소 신규 PF지원·회사채 인수를 중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투자를 확대했으며, NH농협생명도 지주사와 함께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NH농협생명의 친환경 관련 내부 실행 방침은 매우 다양하다.

본사 건물 LED 전면 교체, 조명제어 시스템 가동과 더불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순차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자약관·모바일안내장 등을 통한 종이 감축, 태블릿PC를 이용한 페이퍼리스 회의문화 정착 등을 통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 전환 시스템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2022년 출범 10주년을 맞아 ESG 테마 상품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무)’을 출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NH농협생명은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 [NH농협생명 제공=뉴스퀘스트]
지난달 NH농협생명은 충북 괴산군을 방문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 [NH농협생명 제공=뉴스퀘스트]

이러한 NH농협생명의 ESG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협’ 특유의 정체성을 갖춘 ESG 경영 방침과 세부 프로세스를 운영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과 연계한 농촌의료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원금 13억원 전달을 비롯해 경기 광주(5월 20일), 충남 홍성(6월 17일), 강원 고성(7월 22일), 전북 부안 세계 잼버리(8월 6일), 경남 산청(9월 16일) 등 총 5회 의료취약지역 지원 활동을 시행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의료 지원뿐 아니라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 지원, 보행권 개선을 위한 실버보행기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번기·영농철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추가로 NH농협생명은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대출금·이자 납입유예 등을 통한 금융회복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을 선보이면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장해와 질병을 보장해 농업인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해당 상품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22년 기준 총 가입자 수 91만명,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 약 64%가 가입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정책 보험 가입 인원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연령 확대, 보험료 인하, 가족할인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의 ESG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명절맞이 농산물꾸러미 나눔 활동 ▲취약노인 대상 카네이션 및 꾸러미 나눔 ▲한부모가정 및 아동을 위한 보양식 나눔 ▲취약 차주 대상 여신지원 제도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한 금융지원, 농촌순회 무료 진료사업, 임직원 농촌 봉사,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농업인과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보험사, 경영혁신과 체질 개선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보험사, 소통과 온기가 있는 따뜻한 보험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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