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 8일간 카지노 매출 110억원…9월 누계 1000억원대 진입
중국 특수 본격화, 해외직항 노선 대폭 확대 등으로 더 큰 실적 예고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사업이 오랜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듯 본격적인 상승궤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10월 초까지 이어진 8일간의 골든위크 기간에는 최단 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10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잠정수치)이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163억원에 그치던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은 지난 2분기 316억원(전분기 대비 93.8% 증가)에 이어 지난 3분기 개장(2021년6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연간 누계 기록도 처음으로 1000억원대(1003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1~9월) 350억원에 비해서는 3배 가까운 성장세(186%)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와 맞물려 10월부터는 정저우,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10월에는 카지노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모두 직접 소유하고 있어 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체 컴프 비용(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사용료 등)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돼 호텔 내 사업장을 임대하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수익성 면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지노와 함께 호텔부문도 3분기 373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달성해 분기별 최고 기록(종전 최고는 지난해 3분기 358억원)을 달성했다.

객실 판매는 9월 한 달 3만2596실(매출액 107억원)로 지난 6월(3만3056실)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실 객실 시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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