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동원 비자금 20억원 이상 조성 혐의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다시 '오너 리스크'

지난 2018년 12월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차 파기환송심 1회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8년 12월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차 파기환송심 1회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태광그룹이 다시 '오너 리스크'에 처하게 됐다.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회장의 자택과 태광그룹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횡령·배임,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그 과정에서 '황제 보석'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를 통해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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