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국제금융공사 업무협약 체결 후 첫 사례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6000만 달러(원화 약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랜선방식 투자 유치 조인식에 참석한 모미나 아이자주딘 국제금융공사 중동·중앙아시아·튀르키예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왼쪽),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6000만 달러(원화 약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랜선방식 투자 유치 조인식에 참석한 모미나 아이자주딘 국제금융공사 중동·중앙아시아·튀르키예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왼쪽),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6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6000만 달러(원화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으로 지난 2014년 11월 설립한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비대면 랜선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인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모미나 아이자주딘 국제금융공사 중동·중앙아시아·튀르키예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제금융공사는 세계은행 그룹 산하 금융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개 가까운 국가에서 약 437억 달러(원화 59조 원)의 민간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국제금융공사가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이뤄진 첫 사례이다.

앞서 양사는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해 공동투자·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차량 금융 시장 성장세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자금 조달이 시장 금리에 비해 저렴하게 5년 만기로 진행한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파이낸스는 6000만 달러 중에서 2000만 달러를 우선 조달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 금융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금융 접근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여성 소유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국제금융공사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국제기구로부터 차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제금융공사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 확대 등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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