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건강'이 먹거리 트렌드의 핵심이 되면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3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밥 반찬이나 간식으로 좋은 캔햄, 참치는 물론 가벼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낵류도 영양 성분이나 원료를 고려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캔햄도 기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햄으로 출시된 바 있으며 카나페, 샐러드 등에 곁들일 수 있는 참치도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제품이 인기다. 과도하게 식단을 관리하기보다는 평소 먹던 식품을 좀 더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가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단백 저지방 제품을 제안한다.

오뚜기 칰햄 2종. [오뚜기 제공]
오뚜기 칰햄 2종. [오뚜기 제공]

■ 닭고기 함량 91%의 고단백 건강 밥 반찬 오뚜기 ‘칰햄’ 2종

밥 반찬으로 제격인 캔햄을 새롭게 출시했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지방 및 나트륨 함량은 줄였다.

오뚜기는 지난해 닭고기로 만든 짜지 않은 고단백 ‘칰햄’ 2종을 선보였다. 오리지널과 블랙페퍼로 구성됐으며, 닭고기 순수 함량 91%의 고단백 햄으로 단백질 함량 100g당 17g으로 1캔(200g) 섭취 시 단백질 일일 섭취 권장량의 62%를 채울 수 있다. 지방 함량은 100g당 10g로 낮췄으며, 나트륨 함량은 100g당 480mg까지 줄였다.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도 특징이다. 가슴살과 다리살을 가장 맛있는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으며, 5도 이하에서 12시간 저온 숙성해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 ‘칰햄 오리지널’은 영양만점 고단백에 충실한 맛이며, ‘칰햄 블랙페퍼’는 굵은 후추의 진한 풍미까지 더했다.

■ 지방 함량 크게 줄여 가볍게 즐기는 ‘가벼운참치’ 5종

참치의 지방을 40% 줄이고 야채즙, 조개엑기스 등을 더한 저지방 참치다.

‘가벼운참치 라이트스탠다드’, ‘가벼운참치 더마일드’, ‘가벼운참치 김치찌개용’, ‘가벼운참치 고추’, ‘가벼운참치 야채’ 등 5종이다.

‘가벼운참치 고추’와 ‘가벼운참치 야채’는 100g 당 지방 함량 3g 미만의 저지방 식품으로 구분된다. ‘가벼운참치 라이트스탠다드’는 저지방 참치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제품이며, ‘가벼운참치 더마일드’는 기존 마일드참치에서 기름을 한 번 더 줄였다. ‘가벼운참치 김치찌개용’은 비법 김치찌개 소스로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했고, 매콤달콤한 고추소스는 더하고 기름을 뺀 ‘가벼운참치 고추’와 새콤달콤한 6가지 야채 풍미를 더한 ‘가벼운참치 야채’도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닭고기를 사용해 단백질을 높인 칰햄, 지방 함량을 크게 줄인 가벼운참치를 다양한 메뉴에 활용해 영양 간식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나또 등 활용한 건강 스낵 

끼니 중간에 간단하게 즐기는 스낵류도 건강 원료를 활용한 건강 스낵으로 출시됐다.

풀무원식품은 건강 스낵 브랜드 ‘소야 스낵(SOYA SNACK)’을 론칭하고, 국산콩으로 만든 풀무원 두부와 나또 원물을 사용한 소야 스낵 ‘두부칩 감자’, ‘두부칩 멀티그레인’, ‘나또칩 양파’ 3종을 선보였다.

소야 스낵 두부칩 감자와 멀티그레인은 풀무원 국산콩 두부 원물을 35% 이상 함유했으며, 두부칩 감자는 단백질 4g, 두부칩 멀티그레인은 단백질 6g이 함유된 제품이다. 소야 스낵 나또칩 양파는 풀무원 국산콩 나또를 30% 넣어 제품 1봉(40g) 당 나또키나제 800 FU 이상, 식이섬유 3g을 함유했다.

해태제과는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든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를 출시했다. 한 봉지에 완두콩 8깍지를 그대로 갈아 넣은 고단백질·고식이섬유 스낵으로, 아몬드 30알 정도의 단백질과 바나나 2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해 스낵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캐나다산 유기농 완두콩을 사용했으며, 사워크림 시즈닝으로 진한 담백함에 고소함을 더하고, 완두콩깍지 모양 그대로 본떠 먹는 재미까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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