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동행

효성이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트남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 제공=뉴스퀘스트]
효성이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베트남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효성이 코로나19로 활동을 멈췄던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활동을 4년 만에 재개했다.

효성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Đồng Nai) 껌미현(Cẩm Mỹ) 쑤언동마을(Xuân Đông)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미소원정대’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의 교수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지난 달 30일 열린 의료봉사단 활동 시작 선포식에는 효성 베트남 김경환 법인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기형 봉사단장, 동나이성 외교부 Mr. Nguyen Viet Thang 부사장 및 동나이성 관계자, 껌미현 인민위원회 Mr. Huynh Tan Thin 위원장,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Mr. Phan The Hung 위원장과 '미소원정대' 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 뒤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신장, 체중, 시력 등 기초 검진과 TBI(Tooth Brush Instruction,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시간이 주어졌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7000여 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한편, 효성은 베트남 꼰뚬성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아동과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임직원 급여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광남성 산악지대에 유치원 증축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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