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균 퇴치해 줄 매트리스·침구류 위생 관리 아이템 눈길

빈대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가 여러 장소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진=Bed Bugs.net]
빈대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가 여러 장소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진=Bed Bugs.net]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찜질방, 기차,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하며 전국적으로 '빈대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187여건이었다. 이 중 54건이 실제 발생 건으로 파악됐다.

해충으로 분류되는 빈대는 질병을 옮기진 않지만 잦은 흡혈로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고 짜증을 유발한다. 이에 침구류 위생 관리를 통해 빈대를 퇴치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한다. 특히 따뜻한 온도의 금속, 목재 등의 틈새와 구멍에 생활한다. 서울시는 빈대 예방을 위해 헤파필터를 장착한 청소기를 통해 침대 매트리스 등을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일전자의 'UV 열풍 침구 청소기' 제품. [신일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신일전자의 'UV 열풍 침구 청소기' 제품. [신일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신일 'UV(자외선) 열풍 침구 청소기'는 헤파필터를 장착한 청소기로, 245mm UV 램프를 적용해 매트리스 속 진드기 및 유해세균을 99.9% 박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TC 히터를 이용한 열풍(50℃) 기능으로 침구 속 습기 제거가 가능해 해충의 증식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곰팡이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PTC 히터는 온도 상승에 따라 저항이 증가하는 서미스터 소자를 활용하는 난방장치로,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지 않아 수명이 길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빈대를 퇴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활용해 옷과 침구류를 고온 세탁 및 건조하는 것이다. 

'마이비 삶기세탁세제'는 삶기 세탁 혹은 세탁기 내 삶기 기능 작동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 10L에 삶기세탁세제 10g을 넣어 삶으면, 별도의 분말세제를 혼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삶기 세탁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올바른 빈대 퇴치를 위해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사용 등 물리적 방제와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 사용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둠벅 ‘버그크리너’는 초파리, 집먼지, 진드기, 빈대 구제 목적으로 개발된 살충, 탈취, 살균 올인원 제품이다. 세탁이 어려운 소파와 침대, 카시트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환경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을 받은 보건용 살충제로 살균 테스트와 탈취 테스트를 마쳤다.

침구류의 양이 많은 기숙사, 숙박시설, 병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문가에게 매트리스 청소·관리 업무를 맡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오염도 측정부터 UV스틱 살균까지 총 7단계의 케어 과정을 통해 매트리스를 관리한다. 해당 서비스는 청호나이스 렌털 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매트리스 이용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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