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상장,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경영 투명성 강화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의지 밝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욱 투명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픈 경영을 선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빗썸 제공=뉴스퀘스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욱 투명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픈 경영을 선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빗썸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4가지 중점 사항을 추진한다.

22일 빗썸(대표 이재원)은 ‘더욱 투명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픈 경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히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주식시장 상장(IPO)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빗썸은 주식시장 상장(IPO)으로 회사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본시장의 엄격한 규제와 감시를 통해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검증받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각종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또 빗썸은 지배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빗썸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사에서 도덕적 해이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이 빗썸의 이미지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게 빗썸 측 설명이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빗썸은 주주사들과 협의해 지분율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로 빗썸은 거래지원 절차를 더욱 투명화할 방침이다.

현재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심사에서 더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할 전망이다.

이번 슬로건 선포에서 빗썸은 내부통제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감사실·준법감시실·내부통제위원회 등을 통해 진행해온 부정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올해 빗썸은 특별감사를 통해 직원 부정행위를 적발해 민·형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앞으로 단 한 건의 부정적인 사안도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절차를 보완·강화할 방침이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은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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