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12월 25일까지...16, 19일 핀란드 산타 방문 포토 이벤트
600년 역사 ‘독일’ 등 유럽 정통 X-마스 마켓 정취 담은 이국적 공간
글래스 하우스…리빙, F&B 등 총 25개 브랜드 2000여 상품 선보여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이 잠실 롯데타운 광장에 펼쳐진다. 600년 역사의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 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현지 분위기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 달간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를 등을 총망라했다.

지난해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하루 평균 1만명, 누계 20만명 이상이 찾았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대비 6배가량 규모를 키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정통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정취를 담았다. 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모두가 꿈에 그리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현해내는데 공을 들였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마켓 중심에는 약 7미터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PVC,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글래스 하우스 내외부에는 빈티지한 우드 톤의 ‘유럽식 상점’들이 늘어선다.

또 6만여개의 전구, 40여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각종 소품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하고, 마켓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에 불을 밝힌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 야경 명소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등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MZ세대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전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전망했다. 

마켓에는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글래스 하우스 내부는 기프트, 테이블 웨어, 액세서리, 와인, 베이커리 등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테마 상점들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선보인 가지 각색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선보인 가지 각색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특히 ‘케테볼파르트’는 1964년에 설립된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문 상점 브랜드로 시그니처 아이템인 수제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오너먼트, 오르골 등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더빌리지샵’, ‘앙시’, ‘무민’ 등 브랜드에서도 조명, 카드, 소품 등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보인다. ‘파티세리후르츠’, ‘위키드와이프’ 등에서는 연말 홈파티에 필수인 디저트, 쿠키, 와인 등을 판매한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유럽의 플리마켓을 닮은 ‘야외 취식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간식을 맛보며 야외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크래프트 비어로 유명한 ‘카페인 신현리’ 상점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즐겨먹는 겨울 대표 음료인 ‘글루바인(뱅쇼)’과 함께 독일 정통의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붕어빵’, ‘어묵’ 등을 판매하는 우리나라 전통 겨울 간식 상점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마켓 입장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입장권 방식’과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을 동시에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APP을 통해 하루 100매 한정 판매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패스트트랙’ 으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커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컵’도 선물로 받는다.

입장권 수익 일부는 송파구청에 기부해 연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예약 후 대기 순서에 따라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야외 잔디 광장을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 마켓'과 '원더 위시 가든'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야외 잔디 광장을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 마켓'과 '원더 위시 가든'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방문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장 첫 날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별 선착순 100명에게 음료와 선물을 증정한다. 12월 16일과 19일에는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온 공식 산타클로스의 포토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선물도 나눠줄 계획이다.

야외 잔디광장에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 테마 광장도 운영 중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더해지면서 야외 잔디광장은 ‘K-크리스마스 메가 타운’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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