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와 솔루션 컨트롤 타워 'N-S Committee' 신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외부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외부 전경. [사진=SK하이닉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나섰다.

◇ 'AI 인프라' 신설

우선 SK하이닉스는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로 'AI 인프라(Infra)'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AI 인프라’ 산하에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Business'가 신설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담당 사장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담당 사장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기존 ‘GSM(Global Sales &Marketing)’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GSM 김주선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되었다.

또, ‘AI 인프라’ 산하에 'AI&Next' 조직이 신설돼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 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주도하기로 했다.

◇ 낸드 및 솔루션 강화할 N-S Committee’ 신설

SK하이닉스 낸드(NAND)와 솔루션(Solution)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S Committee’를 신설한다.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Global Operation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Global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한다.

◇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 육성

한편, SK하이닉스는 1983년생 이동훈 담당을 승진 보임하는 등 신규임원 18명을 선임하며, 미래 성장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를 이어 갔다.

특히, 신임 연구위원에 여성 최초로 오해순 연구위원을 발탁하는 등 조직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도 불어넣었다.

소재개발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시켰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당사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Infra)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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