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금리 인하와 미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이에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 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흐름을 보면 기관이 강한 매수력을 5일 연속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도 오랜만에 강한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지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미 증시보다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8월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코스피, 코스닥 국내 지수는 지난 8월 고점에 근접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지만 추후 강한 모습을 보이며 흐름을 만회할 수 있는 여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이차전지 및 AI 등 성장섹터 흐름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수 강세에 대표격인 반도체 흐름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로 보았을때 조만간 실적주들도 후발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및 조선 섹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속 美 주요 기술주 상승 등에 인터넷 대표주/ IT 대표주/ 게임 등 테마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세 지속 속 온디바이스 AI, CXL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기대감 등에 반도체/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온디바이스 AI 등 테마 상승.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Fed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속 美 주요 전기차 관련주 상승 등에 2차전지/ 폐배터리/ 리튬 등 테마 상승.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입장 속 고금리 부담 완화, 美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상승 등에 풍력에너지/ 태양광에너지 테마 상승.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공개 및 정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 소식 등에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유전자가위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 등에 유전자 치료제/분석 테마 상승.

▷루닛, 유방암 특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인수 등에 의료AI 테마 상승.

▷美 내년 금리 인하 전망 속 비트코인 상승 영향 등에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두나무(Dunamu) 테마 상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공식화 소식 등에 일부 정치/인맥(이낙연) 테마 상승.

▷오는 15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 시행을 앞두고, U-Healthcare(원격진료) 테마 상승.

12/14(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뉴보텍이 33.50억원 규모 (주)엔비텍 지분 추가 취득 결정에 상승했다. HPSP, 와이아이케이 등 일부 반도체 관련 테마가 정규장에 이어 상승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일본 갑상선 안병증 임상 3상을 위한 시험계획서(CTN) 승인 공시에 상승했다.

반면, 대한전선은 5257.6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아주IB투자, SK증권, SFA반도체, LS머트리얼즈, 와이아이케이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