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종사자·가맹점 10%대 증가율...가맹점 28만개↑
가맹점 종사자 100만명 육박...편의점이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
서울·인천이 전체 49.5% 자치...가맹점도 서울 수도권 편중 현상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전시된 가맹점 간판 네온사인.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전시된 가맹점 간판 네온사인.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가맹점 수도 1년 전인 2021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하며 일자리도 늘어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28만5597개로 집계됐다. 2021년 26만240개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매장이 늘어나면서 종사자수와 매출액도 동시에 증가했다.

매출액은 84조6934억원에서 100조1405억원으로 18.2% 신장하면서 100조원을 돌파했다. 가맹점 종사자수는 2021년 83만4000명에서 지난해 94만2000명으로 12.9% 증가했다.

1개의 가맹점이 3.3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도 평균 3억5060만원으로 7.7% 늘었다.

가맹 업종은 편의점과 한식, 커피·비알콜음료가 45%를 차지했다. 문구점이 23.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수리, 가정용 세탁은 각각 0.5%를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는 편의점과 한식, 치킨전문점이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생맥주·기타주점은 57.7%의 높은 보였다. 제과점은 가장 낮은 증가율에도 매출은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중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해낸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20만1000명이 일을 해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 두발미용, 커피·비알콜음료, 의약품 순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6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0만원 4.7% 증가했다. 의약품이 4억18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구점 1억7680만원, 안경·렌즈 1억4660만원 순이었다.

1인당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커피·비알콜음료로 5010만원을 기록했다. 두발미용 6170만원, 가정용 세탁 6580만원이었다.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맹정 수는 서울이 4만8505개, 인천이 1만6467개로 전체의 49.5%를 자치했다. 경기도는 7만6323개로 가장 많은 가맹점포가 분포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도가 68.3개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종사자는 경기도 26만1052명, 서울 17만9965명, 부산 6만1141명, 인천 5만7568명, 경남 5만5185명 순으로 많았다. 가맹점도 서울 수도권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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