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 2기’ 출범

지난 12월 서울시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진행한 ZRT 2기 발대식. [사진=롯데마트 제공]
지난 12월 서울시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진행한 ZRT 2기 발대식. [사진=롯데마트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에 실현해 미래 비전의 토대로 삼고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Z세대로 구성한 'ZRT 2기'를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Z세대(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는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Z세대를 타깃으로 한 팝업스토어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나 마케팅 전략 등도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미래 소비 권력을 가진 Z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21일 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를 출범했다. ‘ZRT’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통찰력)를 얻고자 지난 2022년 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실무진 멘토링 과정과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Z세대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ZRT 2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No.1 GROCERY MARKET’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ZRT 2기는 Z세대와 밀접한 'AI 활용'과 '1~2인가구 공략'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 2개팀씩 총 4개팀이 참여해 오는 3월 7일까지 3개월간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2개팀에 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아이디어는 기획, 예산, 기대효과 등을 살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ZRT 1기를 시행해 마트 방문객 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9월 롯데마트 양평점에서는 우수 홍보 아이디어로 선정된 '청년 작가 전시회'를 진행, '리얼스(RE:EARTH)' 굿즈 판매,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ZRT 2기 활동은 SNS를 통해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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