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Low Sugar 케챂’ 등 인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한 해를 '다이어트 결심'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터들은 주로 저칼로리, 저당을 내세운 가볍고 건강한 식품을 찾는다. 음식 종류를 제한하거나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 보다 운동과 함께 식단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저칼로리·저당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쌀밥보다 칼로리가 낮은 곤약쌀로 만든 곤약볶음밥이 대표적이다. 또 케첩도 당 함량을 대폭 낮춰 출시하고 있다.

오뚜기 닭가슴살 곤약볶음밥.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닭가슴살 곤약볶음밥. [사진=오뚜기 제공]

199~290kcal의 낮은 칼로리...오뚜기 ‘가뿐한끼’ 곤약볶음밥

곤약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칼로리는 가뿐해도 포만감은 풍부한 곤약쌀로 만든 볶음밥에 버섯과 야채를 활용해 만든 곤약볶음밥이 인기다.

지난해 ㈜오뚜기는 곤약쌀로 볶음밥을 만들어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뿐한끼 곤약볶음밥’을 출시했다. ‘닭가슴살’, ‘매콤닭가슴살’, ‘쇠고기’, ‘새우계란’ 등 4종으로 구성되며, 199kcal부터 290kcal까지 밥 한 공기 칼로리(210g 기준, 약 300kcal) 보다 낮아 열량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곤약쌀 뿐 아니라 3가지 잡곡(현미, 보리 등)과 7가지 야채(컬리플라워, 홍피망애호박, 양파,당근, 대파, 마늘), 버섯을 넣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토핑을 크게 썰어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닭가슴살’은 국산 닭가슴살을 큼지막하게 넣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매콤닭가슴살’은 닭가슴살에 매콤한 숯불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 ‘쇠고기’는 맛있게 양념한 소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표고버섯이 어우러져 풍미가 가득하며, ‘새우계란’은 톡톡 터지는 식감의 새우를 통째로 넣고 스크램블 계란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Low Sugar 케챂.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Low Sugar 케챂. [사진=오뚜기 제공]

100g당 당 함량 4.4g 낮춘 케챂...오뚜기 ‘Low Sugar 케챂’

케챂도 당 함량을 대폭 낮춰 출시했다. 다이어트를 하면 당 함량이 높은 소스를 자제하곤 하는데 저당 제품이 출시되며 소스도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1971년 국내 최초로 ‘토마토 케챂’을 출시한 이후 국내 케챂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로우스펙 트렌드를 반영한 ‘Low Sugar 케챂’을 선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저당류 기준에 맞춰 100g당 당 함량을 5g 미만으로 낮췄으며, 전량 토마토에서 유래한 당만을 함유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열량도 크게 낮췄다.

저당 도시락, 저당 아이스크림 출시

퇴근 후 집에서 간편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겨냥해 간편성은 물론 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저당 도시락 등이 출시돼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성기업은 지난해 12월 저당 케어 제품 ‘저당 냉동 도시락 시리즈’로 △고기산적구이&취나물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곤드레나물비빔밥 △간장연두부&퀴노아영양밥 △크림페퍼닭가슴살&곤약간장계란밥 등 5종을 출시했다. 평균 당류가 2g 이하일 뿐 아니라 트랜스지방은 0g이며, 흰쌀밥 대신 나물과 잡곡을 담았다.

다이어터를 위한 가벼운 후식 메뉴도 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Lalasweet)은 ‘저당 초코바’를 선보였으며, 초콜릿과 바닐라 2종이다. 당과 칼로리 부담 없이 달콤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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