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4431곳 배출 종이팩 재생스케치북 등으로 재활용
자원순환 모델 구축...국내 종이팩 재활용 의무율 달성 긍정적 기여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왼쪽부터),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숙 서울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조명현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어린이집 종이 팩 자원순환 체계구축 동행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아이지 코리아 제공]
박혜란 대흥리사이클링 대표(왼쪽부터),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숙 서울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조명현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어린이집 종이 팩 자원순환 체계구축 동행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아이지 코리아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식음료 상온 멸균 종이팩 및 냉장 종이팩 포장 제조사의 한국법인인 에스아이지 코리아(SIG Korea)가 서울시와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선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지난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한솔제지, 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서울 기후동행’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서울시 어린이집 4431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수거해 재생스케치북 등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재사용된 종이팩 (냉장팩, 멸균팩 포함)을 활용해 재생산된 재생스케치북 및 노트는 CJ나눔재단에 소속된 서울시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된다.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좋은 (for better)’ 환경을 위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국내 유명 식음료(F&B)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식품 및 음료 제품을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냉장 및 상온 무균 카톤팩 포장 시스템의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에스아이지 코리아는 종이팩 수거 활성화를 위한 레퍼런스와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종이팩 (냉장팩, 멸균팩 포함)을 활용한 재생 용지를 이용해 스케치북과 노트 등을 생산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년간 종이팩 319톤을 수거하고 국내 종이팩(냉장팩, 멸균팩 포함) 재활용 의무율 달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아이지 코리아 조명현 대표는 “서울시 어린이들과 함께 재활용이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실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170여년간 쌓아온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서 이번 사업뿐 아니라 향후에도 자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개선을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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