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갤럭시 S24 지원금 최대 23만원 확대…SKT·KT도 뒤이을 듯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AI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23만원 더 올렸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6만8000원~22만원에서 12만∼45만원으로 최대 23만원 가량 확대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적 압박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의 회의에서도 갤럭시 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SK텔레콤과 KT도 해당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확대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고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10만∼17만원으로, 이날 LG유플러스가 발표한 금액보다 최대 28만원 가량 낮다

KT도 LG유플러스보다 최대 21만원 적은 5만∼24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지원금을 확대하더라도 여전히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총지출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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