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매콤잡채’, '떡갈비' 등 상차림 수고 덜어줄 간편식
편의점 업계도 1인가구 '혼명족' 위한 도시락 제품 출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이맘 때면 '괜히 가슴이 벌렁거린다'는 주부들이 많다. 차롓상 차림은 물론 오랜 만의 가족 모임에 낼 음식 준비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란다.

재료 준비부터 손질, 조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마련해 명절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없을까?

㈜오뚜기가 이같은 주부들의 '바람'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HMR)을 내놨다. 명절 음식을 HMR으로 대체하면 상차림 수고를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옛날 매콤잡채. [사진=오뚜기 제공]
옛날 매콤잡채. [사진=오뚜기 제공]

7일 식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절 시즌을 앞두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오뚜기가 선보인 ‘옛날 매콤잡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출시한 '떡갈비' 등이 대표적인 명절 간편식 제품이다.

명절 대표 음식인 잡채는 활용되는 나물과 채소를 일일이 볶아야 하는 등 조리과정이 번거롭기 이를 데 없다. ‘옛날 매콤잡채’는 이를 간편하게 5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에 단독 출시한 '옛날 매콤잡채'는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 높은 K-푸드 ‘잡채’를 매콤하게 구현했다. 고추기름의 매운맛과 불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쫄깃한 당면과 버섯, 당근, 청경채 등 고명도 푸짐하다.

매콤하지 않은 기본 맛을 선호한다면 ‘옛날 잡채’가 제격이다. 옛날 잡채의 인기 비결은 짧은 조리 시간과 잡채 본연의 감칠맛 등이 꼽힌다. 봉지 형태는 물론 용기, 컵밥 형태로도 출시됐다.

옛날 잡채덮밥은 오뚜기 옛날 잡채의 노하우를 담아 고슬고슬한 밥과 탱글탱글한 면발, 달콤짭짤한 소스, 풍부한 고명이 조화를 이룬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오뚜기 측은 설명했다.

설 명절 필수 메뉴인 ‘전’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계란 옷만 입혀 명절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냉동 간편식이 출시됐다.

오즈키친 떡갈비 [사진=오뚜기 제공]
오즈키친 떡갈비 [사진=오뚜기 제공]

‘오즈키친 떡갈비’도 있다. 100% 국산 돼지고기를 굵게 썰어내 비법 양념으로 빚어냈다. 오즈키친 ‘버섯해물완자’는 오징어와 연육, 버섯 등 재료를 듬뿍 넣어 도톰하게 빚어 풍부한 오징어와 신선한 연육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프라이팬에 냉동상태의 완자를 겹치지 않게 놓고 중불로 2분간, 약불에서 3분30초~4분간 앞뒤로 골고루 구우면 된다고 오뚜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음식도 있다. 유통업계는 MZ세대와 1인 가구를 겨냥해 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GS25의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구현, 한정식 부럽잖은 '호사'를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U도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았다. 더덕 무침, 고사리나물 등 삼색 나물 반찬과 전과 튀김도 포함됐으며, 오미산적, 깻잎전, 해물부추전 등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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