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2516억원...전년 대비 30% 상승
순이익 6558억원...전년 대비 30% 감소

넥슨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넥슨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넥슨은 연결 기준(일본법인) 지난해 매출액 4234억엔(약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347억엔(약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30% 상승했다. 순이익은 706억엔(약 6558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6억엔(약 7538억원), 45억엔(약 40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419억엔(약 3733억원)으로 전년(76억엔)과 비교해 적자 폭이 451.32% 늘었다.

넥슨 측은 "지난해 FC온라인과 던전앤파이터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호조와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브'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 매출이 78% 증가했다.

넥슨의 PC 매출은 'FC온라인',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등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모바일 매출 또한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 등의 성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이 971억~1071억엔(약 8677억~95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 14%~2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2억~234억엔(약 1358억~2091억원)과 164억~229억엔(약 1465억~2046억원) 범위 내로 예상했다.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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