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MA 가입 미성년 고객 수 4.1배 증가
이자율 높아 목돈 넣는 파킹 통장 용도로 적합

KB증권은 자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섦 명절 동안 모은 자녀들의 세뱃돈과 용돈을 활용한 경제 교육을 선물할 것을 제안한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KB증권은 자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섦 명절 동안 모은 자녀들의 세뱃돈과 용돈을 활용한 경제 교육을 선물할 것을 제안한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KB증권이 자녀의 경제 교육법으로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추천했다.

KB증권(사장 이홍구·김성현)은 자사 CMA를 통해 설 명절 동안 모은 자녀들의 세뱃돈과 용돈을 활용한 경제 교육을 선물할 것을 제안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KB증권 CMA 계좌에 가입한 0~18세 미성년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는 부모들이 자녀 경제교육을 위해 해당 계좌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말 대비 12월 말 기준으로 KB증권 CMA 계좌를 이용하는 미성년 고객 수는 4.1배 이상 증가했고, 계좌 잔고 금액은 5.4배 이상 증가했다.

KB증권은 미성년 고객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투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CMA 계좌를 파킹 통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킹 통장은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으로 은행의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자녀 고객은 5만5373명에 달한다. 현재 KB증권 수시식 발행어음형 CMA 금리는 세전 연 3.0%(개인) 수준이다.

KB증권은 미성년 자녀가 금융 거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CMA 계좌의 장점으로 지목했다.

KB증권 CMA 계좌는 투자 기간 동안의 수익금 지급 내역을 금액으로 직접 보여줘 미성년 고객이 본인의 수익금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이에 더해 고객이 용도에 따라 계좌 별명을 만들 수 있어 목적 자금 설정과 체계적인 자산 관리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

KB증권은 자녀의 세뱃돈, 용돈 등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돈을 저축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자사의 적립식 발행어음형 CMA를 추천했다.

매월 10만원부터 1000만원 한도 내 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보다 높은 수익률(12개월 세전 연 5%, 개인)을 제공한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4개 증권사가 발행어음을 발행 중이다.

KB증권은 지난해 3월 28일 기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획득하는 등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자사 CMA 계좌의 특장점을 활용해 자녀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늘어나는 자산을 경험할 것을 제안했다.

박영민 자산관리 트라이브 본부장은 “미성년 고객들이 CMA 계좌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이 CMA 계좌를 이용해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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