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상생 협력

19일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사진 가운데)가 정헌율 익산시 시장(사진 오른쪽), 백승하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식품과장(사진 왼쪽)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했다. [풀무원 제공 = 뉴스퀘스트]
19일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사진 가운데)가 정헌율 익산시 시장(사진 오른쪽), 백승하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식품과장(사진 왼쪽)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했다. [풀무원 제공 = 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 풀무원은 지난 19일 전북 특별자치도 익산시와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푸드테크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와 정헌율 익산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협약 체결 후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식물성 대체식품은 콩, 밀 등 식물에서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추출하여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한국농촌경제원구원이 2023년 7월에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연평균 15.7% 성장했다. 2026년에는 2억1600만달러(약2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과 전북 특별자치도 익산시는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 구축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공동 R&D 실증 및 사업화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동향 정보 공유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풀무원은 작년 9월 전북 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42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의 지속 가능한 식품(Sustainable Foods·SF) 그룹에 참여한 바 있다. 얼라이언스는 기업, 농생명 기관, 대학, 행정 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으로 소비지(도시·대기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형성된 협의체다.

이효율 총괄 CEO는 “전북 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추진하는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의 협업 네트워크는 푸드테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하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기업을 선언했다. 이후 2022년 8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풀무원 지구 식단’을 론칭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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