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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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5,087.03(+2.11%)
필라델피아반도체 4,667.37(+4.97%)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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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지난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3대 지수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달러(29조5035억원)로 전년대비 265%가량, 총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769% 급증했다. 주당 순이익은 5.15달러(6875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인 4.64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이같은 매출 증가가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에는 2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 속 애플(+1.12%), 마이크로소프트(+2.35%), 메타(+3.87%), 아마존(+3.55%), 넷플릭스(+2.64%) 등 여타 빅테크주와 경쟁사 AMD(+10.69%)를 비롯해 ARM(+4.17%), ASML(+4.81%)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AI 서버하드웨어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32.87%)는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AI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또한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미 경제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감소한 20만1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 21만6000건을 밑돌았다.

2월 S&P 제조업 PMI는 51.5를 기록해 전월 및 시장예상치인 50.7을 상회했으며, 같은달 서비스업 PMI는 51.3을 기록해 전월(52.5) 및 시장예상치(52.3)을 하회했지만 13개월 연속 50을 넘어섰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나는 올해 금리 인하를 볼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 이를 찾는 누구에게든 주의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변화한다면 올해 후반(later this year) 정책 긴축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월 마지막 회의로, 나와 동료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 동안 정책 금리가 최고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부터 정책 긴축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도 중동 불안 지속 등에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0달러(+0.90%) 상승한 78.6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미 국채가격은 전일 발표된 1월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강한 경제지표 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업종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16.40%)가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 등으로 급등했으며, AMD(+10.69%), ARM(+4.17%), ASML(+4.81%) 등 반도체 관련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32.87%) 등 AI 테마주, 애플(+1.12%), 마이크로소프트(+2.35%), 메타(+3.87%), 아마존(+3.55%), 넷플릭스(+2.64%) 등 빅테크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모더나(+13.53%)가 호실적 발표 속 급등했으며,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10.78%)가 예상보다 손실이 적었다는 평가 속 급등했다. 반면, 리비안(-25.60%), 루시드(-16.76%) 등이 전기차 수요 불안 우려 등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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