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지역 유망 수출입기업 고객 대상 강의
美 고용시장 등 영향, 달러화 상대적 강세 전망

우리은행은 최근 부산·대구에서 지역 유망 수출입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환율 세미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전망했다. [우리은행 제공=뉴스퀘스트]
우리은행은 최근 부산·대구에서 지역 유망 수출입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환율 세미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전망했다. [우리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8일과 15일 각각 부산과 대구 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1분기 환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은행 환율관리 전문가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외환·파생 실무 담당자들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3월 말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을 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이번달 중순까지 위아래 수급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후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소멸,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전반에 대해서는 미국의 견고한 고용시장과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인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와 이에 따른 환율 변동을 전망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리은행 외환·파생 실무 담당자는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으로 지난 1월 출범한 기업고객 특화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기반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또 금리·통화스와프를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세미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환율 전망 세미나 개최를 연 1회에서 분기별 최소 1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출입기업이 많이 상주해 있는 지역거점 도시와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환율 전망 세미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