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가 미국의 강한 물가지표로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나오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등 기술주 상승력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최근 Fed의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차익매물이 연달아 나오면서 혼조 국면 속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뉴욕증시가 크게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외국인, 기관 누적 순매수량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3월 FOMC에서 강한 매파적 신호만 주지 않는다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지난 6일부터 이어지면서 2월 수준으로 누적 매수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기관도 최근 누적 매수 포지션을 늘리기는 했으나 다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일정부분 조정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일정부분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은 아직 상승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오늘도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이게 된다면 코스닥도 동반 하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띠라서 3월 FOMC 결과에 따라 조정 및 추가 상승 등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금일 흐름에서 코스피 기준으로 2650선이 이탈되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일부 조정을 받을 것을 염두한 대응을 하도록 하자. 

증시 강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 일부 테마 및 개별 이슈 종목들만 강한 흐름을 단기적으로 보이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신성델타테크, 퀀텀에너지연구소 직접 투자 사실 부각 등에 초전도체 테마 상승.

▷정부, 탈탄소 위해 2030년까지 420조 투입 소식에 일부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 상승.

▷美 마리화나 업체 주가 급등 등에 마리화나(대마) 테마 상승.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조기 인수설 부각 등에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테마 상승.

▷북미-유럽서 모델Y 가격 인상 소식 속 테슬라(+6.25%) 강세 등에 일부 2차전지/전기차 테마 상승.

▷美 생물보안법 통과 임박에 CDMO 사업 가속화 기대감 등에 에이프로젠(+29.99%),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18.92%) 등 상승 속 바이오시밀러 테마 상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 반도체·양자 분야 등 디지털 혁신 선도 고급 인재 양성 사업에 739억원 지원 및 45개 신규과제 공고 소식 등에 양자 암호 테마 상승.

▷AI 확산 열풍 속 유리 기판 수요 확대 지속 등에 유리 기판 테마 상승.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및 주요 산유국 수출 제한 소식, 中 수요 증가 기대 등에 WTI 가격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 등에 일부 LPG(액화석유가스)/ 일부 정유 테마 상승.

3/19(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자회사 뉴로바이오젠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완료 소식 등에 정규장 급등에 이어 상한가를 보였다. 삼성전자, 콘티넨탈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차량용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부 일부 인수 검토 소식 등에 텔레칩스, 에이테크솔루션, 칩스앤미디어, 넥스트칩 등 자율주행차 테마가 상승했다. 

손오공은 손오공머티리얼즈, 볼리비아리튬공사와 5년 공급계약 3000톤 우선 확보 소식 등에 강세를 보였다. 필에너지는 998.1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0.74%) 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EDGC, 알체라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등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대영포장,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기가레인, 지오릿에너지, 시너지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