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월 배당’에 개인 40일 연속 순매수 이어가 
고점 대비 57% 하락한 테슬라 반등 기대감 반영
연 15% 이상 월 배당 효과에도 ‘시선집중’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제공=뉴스퀘스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초 선보인 테슬라 관련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로 순자산은 844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한 반면에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3.6%만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주당 132원(연 15.7%)의 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테슬라 투자자와 월 배당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이번에 배당한 132원은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분배율이다.

해당 상품은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연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만에 256억원이 유입됐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테슬라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숫자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2위가 테슬라로 무려 6억 9758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와 12위는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로 따르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와 테슬라 수익률의 1.5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가 각각 2억 1055만 달러, 1억 1837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의 경우 7316만 달러로 2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21년 말 고점 대비 57% 하락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높은 월 배당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모여주며 40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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