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힐링의 기적’ 개소식 진행
안마의자·공기정화식물 등 구비...올해 9개 추가 설치 예정

KB손해보험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기도 안성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인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B손해보험 제공=뉴스퀘스트]
KB손해보험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기도 안성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인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B손해보험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KB손해보험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 제공에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화 함께 경기도 안성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인 ‘힐링의 기적 82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 등 관련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힐링의 기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과 체력회복을 돕고, 이들이 제공하는 소방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심신안정실을 설치·지원하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82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고, 올해도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이 진행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년 동안 소방 활동을 하면서 외상사건(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약 5.9회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은 이처럼 참상이 벌어진 현장에 꾸준히 노출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마음 건강과 심신 회복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119안전센터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하고, 소방공무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대형 안마기, 소파, 공기정화식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상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몸과 마음의 휴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경영을 통해 희망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