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 지원

김성현 KB증권 사장(사진 왼쪽)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김성현 KB증권 사장(사진 왼쪽)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최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B증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증권이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저소득 취약청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협력해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용불안정·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취약청년들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지원하기로 했다.

체납 건강보험료가 ▲4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지원 ▲4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50%(최대 49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최장 24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은 이번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통해 취약청년의 신용사회 조기 복귀와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건강보험 혜택 제공을 통해 취약청년들이 건강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가장 취약계층일 수 있는 채무조정을 이행 중인 청년들이 KB증권의 따뜻한 나눔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잘 전달해 경제적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와 상생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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