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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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GDP발표를 앞두고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나오는 모습으로 상승 마감했다. 또 오는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 Fed가 올해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내일 발표된다. 앞서 발표된 지난해 4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 3.2% 성장이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도 3.2%로 유지됐다.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0%를 기록했다.

오는 29일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이지만,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와 Fed 인사들의 발언은 진행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연내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Fed 당국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월러 이사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개별적으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회를 예상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7달러(-0.33%) 하락한 81.3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견조한 입찰 수요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일본 개입 경계감 속 미 국채금리 하락 등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지주사, 재생에너지, 소매, 화학, 금속/광업, 기술장비, 유틸리티,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머크(+4.96%)가 치명적인 폐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이 미국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전일 상장 첫날 급등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14.19%)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로빈후드(+3.79%)는 첫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아마존(+0.86%)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27억5,000만 달러(3조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반면, 게임스탑(-15.03%)은 실적 부진 및 해고 소식 등이 전해지며 급락했고, 코인베이스(-3.79%)는 비트코인 하락 속 미국 연방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애플(+2.12%), 마이크로소프트(-0.05%), 알파벳A(+0.13%), 메타(-0.41%), 엔비디아(-2.50%), 넷플릭스(-2.50%), 테슬라(+1.22%)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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