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 씨가 경남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어머니 노소영 씨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해군 소위가 됐음을 신고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4년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 씨가 경남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어머니 노소영 씨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해군 소위가 됐음을 신고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미국에서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중국 인민대학 부속 중학,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군 복무시절에는 청해부대 소속으로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6개월간 아덴만에 파병되기도 했다.

그는 군 복무 경력 외에도 대학 시절 생활비를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전역 이후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한 후 2년 전인 2022년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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