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등 중소기업 당면 문제 해결 지원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김한준 시그노드코리아 대표, 이의범 동양제지공업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부문에서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가공해 레미콘 혼화재를 생산하는 업체인 ‘스타머트리얼’은 급등한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자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약 5억원 이상의 투자비와 연간 1억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냉간압연 및 열처리강대 생산업체인 ‘나스테크’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동반성장지원단을 찾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안전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약 4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고,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적용을 앞두는 등 중소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지원단은 이러한 경영여건을 고려해 중소기업별 ESG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에 보다 집중하고, 대응 역량을 마련해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 하겠다”며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틸밴드·포장설비 제조사인 ‘시그노드코리아’ 김한준 대표는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열처리 공정에서의 환경문제에 대해 개선하고 나아가 직원 역량 교육 및 조직문화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컨설팅을 받고 싶어 참여를 결정했다”며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이 시그노드코리아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경영개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철강ESG상생펀드’로 저리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