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인정보보호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29일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증권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ross-Border Privacy Rules)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PEC 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전반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글로벌 인증제도다. 

APEC 회원국 간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인증 취득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아태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으로 대외 신인도를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법을 자국의 개인정보보호 규범과 동등한 수준의 보호체계로 인정하는 국가에 진출하거나, 해당 국가 소재 기업과 제휴를 하는 경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 관리를 보증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APEC CBPR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 애플·IBM·HP 등 약 60개 글로벌 선도업체들이 APEC CBPR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2년 5월부터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0개 국내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인증 평가는 APEC의 9개 프라이버시 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위탁·제공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대책 등 6개 영역 50개의 인증 기준 항목에 맞춰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정보보호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정보보호본부 대표(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지속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APEC CBPR 인증 획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NH투자증권은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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