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후보지 올해 상반기부터 정비계획수립 용역 및 신통기획 착수 예정

신통기획으로 선정된 성북구 정릉동 898-16일대 [서울시 제공=뉴스퀘스트]
신통기획으로 선정된 성북구 정릉동 898-16일대 [서울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경관지구로 묶인 정릉동 일대 열악한 저층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이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24년 제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정릉동을 포함한 후보지 6곳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63곳이 됐다.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도봉구 쌍문동 81일대 및 강북구 미아동 345-1일대, 관악구 신림동419일대는 주민동의율이 높고, 반지하 주택비율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지적됐다.

또 동대문구 장안동 134-15일대 및 양천구 신월5동 72일대 또한 구역내 반지하 주택비율이 높은 구역으로, 인근 공공재개발사업 및 아파트단지 등과 함께 기반시설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돼 이번 신통기획 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성북구 정릉동 898-16일대는 열악한 저층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경관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돼 선정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통기획 수립용역에 들어가,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되며,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도 지정 예정이다.

권리산정기준일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시점이다. 보통 정비구역 지정일 또는 투기 억제를 위해 따로 정하는 날의 다음날로 정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하여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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