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트루스토리] 정석호 기자 = 낚시 관광객 수십여 명을 태우고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제주도에서 출항했던 낚시 어선 돌고래호(해남 선적)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해경에 발견됐다.

출항 당시 이 배에는 선장 김모(46)씨를 비롯해 낚시 관광객 18∼1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승선 인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시간 현재까지 3명만이 구조됐으며 선내에서 일부 사망자들이 발견된 상태다. 나머지 탑승객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3명은 주변 어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돌고래호는 전날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지만 오후 7시 38분께 갑자기 통신이 두절됐다.

이에 따라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비안전서를 비롯해 해경과 해군, 해양수산부, 민간어선 등 민관군이 총동원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밤샘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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