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유찬 기자 = 북한이 23일 우리 공군의 북한 핵심 군사시설 타격훈련 등에 반발하며 박근혜 대통령 ‘제거’라는 표현을 써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대북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규모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통해 평양으로 진격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등 한반도 유사시 북핵 사용 승인권자인 김정은을 제거하겠다는 위협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중대보도를 통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박근혜 역적패당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망동이 극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정규부대들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우리의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들의 일거일동은 박근혜역적패당을 이 땅, 이 하늘 아래에서 단호히 제거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4일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지도하면서 “지금 적들이 ‘참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고 있다”며 핵탄두 발사 항시 준비 및 선제공격 방식으로의 전환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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