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삼성전자는 27일부터(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6)’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IoT(Internet of Things),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70여 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을 진행한다.

개발자뿐 아니라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제조업체, 미디어 등 4000명 이상이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 공개

삼성전자는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공개했다.

‘아틱 클라우드’는 다양한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졌다.

올해 초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칩 형태의 IoT 개발 플랫폼 ‘아틱’의 상용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선보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IoT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 삼성 스마트 TV 타이젠 기반으로 에코시스템 확장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스마트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를 공개했다.

또한 앱 개발 시 별도의 추가 코딩 없이 타이젠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도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에 특화 결제 솔루션인 ‘삼성 체크아웃 온 TV’ 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했다.

◇ 보안 플랫폼 ‘녹스’ 로 기업용 솔루션 비즈니스 확대

삼성전자는 더욱 다양한 기기에 ‘녹스(Knox)’의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플래그십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 S2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녹스(Knox)’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타이젠 운영 체제에도 ‘녹스(Knox)’를 확대 적용해 다양한 장비·서비스와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기기에 ‘녹스(Knox)’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방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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