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문제 멤버 강인, 벤츠 타고 강남서 또 음주운전…물의 연예인 자리매김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강인이 또다시 사고를 쳤다. 물론 강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09년 9월 술집 폭행 사건에 연루된 데 이어 같은해 10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까지 내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자숙한다”며 잠시 무대 뒤로 사리진 듯 하더니, 다음해인 2010년 7월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했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제대 후인 지난해에도 예비군 훈련에 불참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 그가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는 물론이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사회적 논란 잊은 듯, 또다시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상습적 음주운전을 즐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에 교통사고를 내지 않았다면, 그는 계속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대책 없는 연예인’이라는 비판과 조롱부터 ‘퇴출시켜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 통념상으로 봐도 그렇고 법적으로 봐도 ‘대단히’ 문제가 있는 범죄다.

하지만 그는 ‘개그맨’ 이창명과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자수’를 빠르게 했다는 차이는 있지만 ‘도주’는 같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친 사람이 없었다’는 것.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는 ‘발상’은 ‘방탕함’이 아니라 ‘범죄’에 가까운 행위다.

하지만 그는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고, 소속사도 ‘반성하고 있다’고 가볍게 대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의 연예계 퇴출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지만, 소속사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자사 소속 연예인은 보호하겠다는 우회적 의지다.

앞서 각종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인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인은 음주운전 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 9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강인 측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강인은 출두 이후,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이에 대해 SM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관할 경찰서에서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인은 이 때문에 전날 오후 사고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5일 현재까지도 주요 포털 실검으로 등극하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은 “언론사가 잘못해서 과거의 기사를 잘못 송출한 줄 알았다”는 반응부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스타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더니 납득이 안간다”는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은 반성의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 행동이고, 이런 인물이 10대들의 우상으로 대접을 받으며 자본을 축적한다는 것은 용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더 중차대한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연예계에서 퇴출시킬 필요까지 있느냐” 등 반대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편 상당수 매체들은 ‘강인’이 검색어에 등극하자 ‘강인’과 관련된 어뷰징 기사(기사 내 검색어를 포함해 포털 검색시 노출을 유도하는 방식)를 반복적으로 송출하고 있어 뉴스 소비자들의 원성을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과거에 나온 기사까지 재탕하는 건 언론사들의 윤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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