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관광객 붐비는 휴양지는 싫다”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생소한 이름만큼이나 자본의 때가 묻지 않은 관광지이자 ‘나만 알고 싶은 휴양지’이고 싶은 태국의 남서쪽 안다만 해에 위치한 끄라비.

태국의 끄라비는 세계적인 파라다이스 푸켓의 명성에 가려져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장소다. 얼마 전, 종합편성채널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으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배경이 된 장소다.

한국에도 이미 많이 알려진 푸켓, 파타야와 달리 끄라비는 태국 내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휴양지다.

푸껫의 동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과 200여 개에 이르는 섬들을 포함하는 지역인 ‘끄라비’는 안다만 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으며 석회암이 만들어낸 육지의 산과 바다의 섬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데 한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초의 순수와 자연의 신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특히 겨울에는 북반구의 겨울을 피해 따뜻한 태국 끄라비로 전 세계의 클라이머들이 모여든다. 라일라이 동쪽 해변은 암벽 등반의 성지로 이미 유럽 클라이머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해안과 인접한 석회암 절벽에서 락 클라이밍을 즐기는 동시에 해수욕도 할 수 있어 기가 막힌 풍경 감상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끄라비 어디라도 산재해 있는 석회암 절벽은 동양적이고 이국적인 매력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이 지역을 세계적인 록클라이밍(Rock Climbing)의 본거지로 만들었다.

게다가 끄라비에서는 섬 투어가 유명한데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까지 가능하다. 숫자 4, 5, 7은 돌아다닐 수 있는 섬의 개수를 의미하는데, 각각의 섬 투어를 통해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 = 태국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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